김석조 전 부산시의회 의장 등 전직 시의원들과 구청장 25명이 29일 부산시의회에서 홍준표 자유한국당 경선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자유한국당 대선후보 경선이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홍 후보가 지지선언을 받은 것은 의미가 있어 보인다. 정치적인 이해관계를 따지며 이곳저곳 눈치는 보는 상황에서의 지지선언이라 지지층 결집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의장 등은 지지선언문에서 “부산정치인 일동은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와 함께 하기로 했다”면서 “부산광역시의 발전은 물론이고 대한민국을 다시 일으켜 세울 수 있는 홍준표 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또 “홍준표 후보가 좌파광풍에 맞서 우파의 가지를 지켜내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 수 있는 적임자임을 확신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부산은 민주화 운동의 시발점이고 보수의 본류인 김영삼대통령을 배출했던 자랑스런 지역”이라면서 “그런 부산이 ‘북한퍼주기’를 일삼아 북핵무장을 초래한 좌파의 품안으로 들어가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며 결코 좌시할 수가 없다”고 역설했다.
특히 “부산은 역사의 전환기마다 민주주의의 꽃을 피운 곳”이라며 “침체된 경제를 일으키고, 분열된 사회를 통합하여 새로운 민주주의를 실천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대한민국의 힘찬 미래를 열어가겠다는 홍준표의 강한 리더십과 실천력을 믿는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금 우리에게 필요한 리더십은 당당한 대통령, 정의로운 대통령”이라며 “홍준표와 함께 부산광역시가 해양도시의 위상, 제 2도시의 위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부산시민 여러분들과 국민 여러분이 믿고 기댈 수 있는 후보, 승리할 수 있는 보수유일의 후보 홍준표와 같이 가겠다”고 덧붙였다.
홍 후보 지지 선언을 한 전직 부산시의원은 김석조 전 의장을 비롯해 신태철, 박정길, 손태옥, 김태문, 박홍재, 김정선, 송순임, 신용호, 김호기, 이장걸, 이철상, 김길용, 최현돌, 양희관, 신숙희, 노재갑, 조양득, 천판상, 허태준, 배문철, 이종택, 조용원, 이종환, 유사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