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자신의 페이스북에 잇따라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대북유화정책과 KBS, MBC 등 공영방송 장악시도, 반기업 정책 등의 실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는 3일 북한의 6차 핵실험과 관련해 “이제 국제사회 제재에도 아랑곳없이 (김정은이)마구잡이 핵실험을 하고 있다”고 비판한 뒤, “정부는 NSC를 긴급소집하여 대책 논의를 한다고 하나 한미일 정보교류 없는 회의는 맹인 코끼리 잡기일 뿐”이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이어 “조속히 대북 평화구걸 정책을 포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 하라. 사드, 전술핵 재배치도 속히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했다.
아울러 “아무런 역할도 없는 탁상공론 같은 한반도 운전자론은 전 국민이 핵인질로 가는 한반도 방관자론 일 뿐”이라고 거듭 비판했다.
홍준표 대표의 이 같은 발언은 강력한 대북제재라는 국제기조와 달리 문재인 정부가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며 유화정책으로 일관, 코리아패싱을 자초하며 급기야 ‘정보고립’까지 당하는 상황을 지적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제라도 한반도 운전자론 같은 무능하고 실현 불가능한 대북기조를 파기하고 한미동맹을 강화하는 등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질적인 대북·외교정책을 추진할 것을 촉구한 것으로 풀이된다.
홍준표 대표는 앞선 2일에는 김장겸 MBC 사장 체포영장 발부와 관련, “80년 초 국보위 방송 통폐합을 연상시키는 이 정권의 KBS,MBC 방송 파괴 음모”라고 규정하며 “(문재인 정부가) 민노총 언론노조를 전위대로 내세워 공영방송을 노영방송으로 장악하려고 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문재인 정부가)마치 혁명군인양 41%(대선 득표율) 소수 정권이 계엄하 군사정권도 하지 못하던 방송파괴를 시도하고 있다”고 거듭 비판한 뒤, “우리 자유한국당은 문재인 정권의 방송파괴 음모를 온몸으로 막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기 국회 보이콧을 비롯해서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이들의 방송파괴 음모를 분쇄할 것”이라며 “나라를 좌파노조 세상으로 몰고 가려는 이들의 음모를 국민의 이름으로 막을 것”이라고 역설했다.
앞선 1일에도 홍준표 대표는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문재인 정부의 반기업정책을 브라질의 경제파탄을 몰고 온 룰라의 경제 정책에 비유하며 현 정부가 ‘무리한 사회주의식 분배 강요’, ‘노조제일주의’로 일방통행하고 있다고 일침을 가했다.
홍 대표는 “근로자 임금은 노동생산성에 비례해서 정해져야 한다”면서 “이 정부의 소득주도 성장론이나 자동차업계의 노동생산성이 과연 자유주의 시장 경제원칙에 부합하는지 되돌아봐야 한다”고 운을 뗐다.
또 “무리한 사회주의식 분배 강요나 노동생산성을 넘어서는 임금요구는 우리 경제를 무력화 시키고 파탄으로 몰고 갈 것”이라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브라질의 경제파탄을 몰고 온 룰라의 경제 정책을 모방한 이 정부의 사회주의 분배정책이나 강성귀족 노조와 합작한 노조제일주의 정책은 파탄에 이른 브라질을 따라갈 뿐”이라고 경고했다.
북한의 6차 핵실험, 트럼프의 한미 FTA 폐기, KBS,MBC 노조 장악 시도 등 현재 대한민국은 위기 그 자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