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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문재인 정부 규탄대회에 10만 운집

(*자유한국당 국민보고대회에 10만명의 인파가 삼성동 코엑스 앞 광장을 가득 메웠다.)

 

자유한국당은 9월 9일 대규모 집회를 열고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지 말라며 문재인대통령과 정부 여당을 작심하고 비판했다.

한국당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남구 코엑스 앞에서 10만 명의 청중이 운집한 가운데 문재인정권 5000만 핵인질·공영방송 장악저지국민보고대회를 열었다.

(*자유한국당 홍문표 사무총장)

가장 먼저 연사로 나온 홍문표 사무총장은 시원한 에어컨 밑 탁자에 앉아 엄중한 현실을 논하는 모습은 국민에 대한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했다국민과 함께 이 중대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보고대회 개최의 의미를 설명했다. 

(*자유한국당 전희경 의원)

전희경 대변인은 안보파탄 규탄사를 통해 문재인정부를 지켜보니 한번에 망할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북한이 6차 핵실험을 하고 장거리 단거리 미사일을 마구 쏴대는데 사드배치도 임시로 간신히 끝냈다고 지적했다. 전의원은 이어 대한민국을 핵 위협 앞에 지키려면 사드를 더 배치하고 전술핵을 들여와야 한다우리가 함께 하면 안보무능, 경제파탄, 교육파탄, 문재인 정권을 막아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

한국당 방송장악저지투쟁위원장인 김태흠 의원은 대한민국에 안보쓰나미와 좌파쓰나미가 닥쳐오고 있다문 대통령이 북한에 대화를 구걸하는 사이에 5000만 국민은 북한의 핵인질이 돼 버렸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권력기관은 언론장악시도를 하고 있다종편, 방송은 다 해바라기처럼 정권에 기울어져 있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MBC, KBS 파업하는 노조원들은 민주노총 산하 언노련 소속 지부라며 언노련은 2012년에 이적단체인 통합진보당과 정책연대한 집단이라면서 그 사람들이 방송의 공정성, 독립성을 이야기할 수 있냐이 자리는 한국당이 이 나라를 좌파로부터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는 다짐의 날이라고 했다.

(*자유한국당 정우택의원)

정우택 원내대표도 문재인 정부의 비판에 힘을 보탰다. 정우택 대표는 불안하다고 생각했던 문재인 후보의 안보관이 이제 대통령의 정책으로 나오기 시작한다"면서 "오락가락 좌충우돌의 안보정책으로 우리 5천만 국민이 북핵의 인질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대통령께 호소한다. 문 대통령은 주변에 있는, 친북대화론을 주장하는 외교안보라인을 즉각 교체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어 참석자들을 향해 "무려 426일을 국민에게 불안감을 주고 국론 분열을 일으키면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반대해 온 문재인 대통령을 이대로 둘 수 있겠습니까"라고 물은 뒤 "사드배치 반대 장본인은 문 대통령 아닙니까. 426일 동안 국론분열, 한미동맹 분열, 한중관계 악화의 장본인은 문 대통령 아닙니까"라고 청중에 호소했다.

(*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

정우택 원내대표에 이어 마지막 연단에 오른 홍준표 대표도 작심한 듯 문재인 대통령과 정부여당을 싸잡이 비난했다. 홍준표 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은 임시배치라 하는데, 임시든 본 배치든 미국으로부터 환영을 받아야 했는데 미국 대통령은 '거지같이 구걸만 한다'고 했다""대한민국 건국 이래 미국 대통령이 한국 대통령을 이렇게 모욕을 준 일은 없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그러면서 "북한 6차 핵실험 이후 북핵 문제의 키맨은 (도널드) 트럼프와 시진핑인데 정부는 이 둘과 통화도 못 한다. 전화를 안 받아주기 때문"이라며 "이런 나라가 어딨느냐"고 비판했다.

홍대표는 이어 청와대를 차지한 전대협 주사파, 안보북핵 경험이 전무한 청와대 안보실, 미국·중국일본·러시아 등 외교경험이 전혀 없는 외교수장, 무기 브로커출신 국방부장관, 대북협상만 하던 국정원장 이런 참모들이 대통령을 허수아비로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홍대표는 문재인 정부의 방송장악 논란에 대해서도 문재인 정권이 대표적 강성귀족노조인 언론노조와 손을 잡고 공영방송인 MBCKBS장악을 시도하고 있다급기야 사법부까지 좌파코드인사로 장악하고 있다며 격하게 반발했다.

그는 또 문 대통령은 나라의 위기를 직시하고 중심을 잡아줬으면 한다좌파·아마추어리즘 인사들은 과감히 버리고, 능력 있는 프로들로 참모들을 구성해 국가와 민족을 위해 나라를 안정시켜 달라고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비판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서도 단호하고 명료하게 설명했다. 공영방송 장악 시도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로 대처할 것이며 전술핵 재배치는 자유한국당이 주도적 외교로 대응할 것이라 말했다. 그러면서 핵무기 재배치 1,000만 서명운동을 강력하게 추진할 것임을 천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