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를 적절히 견제하면서 국회 내 협치를 주도해야 할 집권 여당이 본분을 망각하고 경거망동(輕擧妄動)하고 있다.
날짜를 달리하며 수석대변인, 대변인이 차례로 나서 제1야당 대표 때리기에만 혈안이 되어 있는 모습을 보니 측은한 생각이 든다.
민생은 외면한 채, 문재인 대통령의 실정에 급격히 이반되는 민심이 두려웠는지 지지층 결집만을 노린 정쟁으로 허송세월만 보내고 있다.
오늘은 또 홍종학 전 의원의 장관 임명 강행에 대한 국민적 비난이 거세지자 물타기가 필요했는지 그 저렴한 입이 더욱 저렴해지고 있다.
민주당은 매일 홍모닝으로 아침을 시작하고 있다.
눈만 뜨면 제1야당 대표 비난에만 골몰하는 모습을 보니 민주당은 정기국회에서 처리해야 할 산적한 예산과 법안 통과에는 전혀 관심이 없어 보인다.
민주당에 엄중히 경고한다.
제1야당 대표에 대한 인신공격과 막말, 협박에 대해서 더 이상 인내하지 않겠다.
협치를 포기하겠다는 선언으로 간주하겠다.
민주당은 집권여당으로서 최소한의 품격을 지켜주기 바란다.
개가 짖어도 기차는 달릴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