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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팬페이지

홍준표에게 대선패배 책임묻는 사람들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이틀간 자유한국당이 대선패배와 향후 진로모색을 위한 연찬회를 개최했다. 이 연찬회에서 임이자의원은 홍준표 대통령후보에게 대선패배의 원인을 돌리는 듯한 발언을 해 빈축을 사고 있다.

 

이들은 다양한 이유를 들어 홍준표 전 경남지사에게 패배의 책임을 돌리려 했다. 대부분 말도 안 되는 주장이었지만 그중 압권이 홍준표의 종북몰이가 패배의 한 원인이라는 주장이다. 대선 TV토론을 한번이라도 시청했다면 도저히 나올 수 없는 말이다.

 

홍준표후보는 문재인을 친북좌파로 규정했다. 그래서 주적이라는 단어를 네이버 실검 1위에 올려놓기도 했다. 안철수를 햇볕정책으로 가짜보수의 탈을 벗게 해서 안철수의 지지율을 넘어서게 했다.

 

홍준표의 안보전략은 6차에 걸친 TV토론에서 탄핵이라는 말이 설자리를 잃게 했다. 홍준표의 안보전략이 없었다면 TV토론은 탄핵이 점령했을 것이다. 만약 탄핵이 TV토론을 지배했다면 어찌되었을지 이분에게 묻고 싶다.

 

먼저 홍준표 때문에 대선에 실패했다는 주장을 하는 사람들은 홍준표 이외의 사람이 자유한국당의 대통령후보가 되었다면 어떤 결과가 나왔을까에 대한 답을 내 놔야 한다. 하지만 이들은 주장은 장황한데 입증할 개관적인 데이터조차 제시하지 못한다. 논리의 구체성도 없다.

 

홍준표 후보가 출마선언을 할 즈음에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8~9%였다. 당시 출마선언을 한 5~6명의 대선출마자의 지지율 합이 1%에도 미치지 못했다. 이유는 간단명료하다. 이한구의 공천학살과 김무성의 옥쇄파동, 탄핵의결, 바른정당 분당, 헌재탄핵, 박근혜대통령 구속 등 망국의 파노라마를 연출해 온 망해야 할 정당으로 비추어 졌기 때문이다.

 

가장 최근의 갤럽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자유한국당은 바른정당과 같은 8%. 대구. 경북에서는 바른정당의 22%보다 못한 18%. 홍준표 후보의 대선 득표율이 24.1%였고, TK에서 득표율이 47%였던 것과 비교하면 참담함 그 자체다. 홍준표에게 패배의 원인을 찾으려 애쓰지 말자. 마침내 TK에서조차 바른정당에게 까지 밀리는 원인을 찾는 일에 우선하자.

 

그리고 솔직해 지자. 홍준표가 대선에서 패배한 것이 아니라 자유한국당후보이기 때문에 패배했다가 맞다. 적어도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그나마 홍준표였기 때문에 24%라는 득표율이 가능했다라고 말해야 한다. 패배를 타인에게 돌리고 자신의 이익만을 챙기는 자유한국당의 속성을 버리지 않는 한 한국당의 미래는 불을 보듯 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