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당 대표를 비롯한 70여명의 자유한국당 국회의원들은 9월 6일 오후 김포 해병대 제2사단을 방문해 북핵 위기로 긴장이 고조되어 있는 안보현장을 둘러보고 장병들을 격려했다.
홍준표대표는 군 관계자의 브리핑을 들고 "우리 국민들이 제일 믿는 부대가 해병대"라며 "최전선 서해지역의 해병대가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계를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북한에서 서해5도를 점령한다고 떠들어대는데, 이에 대해서도 (대비를) 철저히 해달라"고 덧붙였다.
자유한국당 의원들이 한자리에 모인 가운데 해병대에 대한 지원과 관련법 개정 약속도 이어졌다.
특히, 안상수 의원은 "국회에 서해5도 지원특별법 개정안이 올라와 있다. 군 작전에 도움이 되도록 행전안전위원회 위원들이 개정안 통과에 힘써달라"고 말했다.
해병대 출신이라고 밝힌 이우현 의원도 "(육·해·공군의 3군 체제에서 해병대가 포함된) 4군 체제로 가고, 해병대 특수부대 인원이 증강돼야 한다"며 "예산도 증액해 부족한 장비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준표 대표는 해병대 제2사단을 떠나기 전 "방비를 철저히 해달라"며 군 관계자를 포옹한 뒤 회식비에 써달라며 500만원을 쾌척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