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 1(목) 오후,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를 접견했다.
홍준표 당대표는 인사말씀을 통해 “터키는 우리나라가 위급에 처했던 6.25 전쟁 때 우리를 도와준 혈맹이다. 그래서 터키에 대해서 우리나라에서는 형제의 나라라고 생각한다” 고 언급 했다. 이어 “지난 2002년 월드컵 때도 터키와 3·4위 전을 했는데 그때도 대한민국 국민들의 상당수는 오히려 터키를 응원을 했고 터키가 3위를 해도 대한민국 국민들이 전혀 서운해 하지 않았다” 며 한국 국민의 터키 사랑을 강조 했다.
홍준표 대표는 ‘대한민국은 터키와 형제의 나라’ 라고 강조하며 양국이 FTA 체결을 통한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는 화답으로 “우선 이렇게 바쁜 일정 중에도 홍준표 대표께서 저의 방문을 수락해주셔서 감사드린다. 그리고 대표께서 말씀하신 내용에 전적으로 동의를 하고 터키 국민들도 한국 국민들이 느끼는 만큼 서로에 대해서 친밀하게 형제의 나라로 생각을 하고 있다” 고 말했다.
이어, “한국과 터키의 관계는 한국전쟁 이전 1천년 전부터 중앙아시아에서 같이 거주를 하면서 시작된 오랜 역사적인 관계가 있다. 그리고 제 친척 중에 한명도 한국전쟁 참전용사여서 제 개인적으로 더 특별한 의미가 있기도 하다. 터키에서 한국전쟁에 참전한 참전용사들을 똑같이 전쟁영웅으로 대우를 하고 굉장히 중요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의 “터키 민족의 출발이 중국 북방에 돌궐족에서 출발한 것인가” 질문에 에르신 에르친 주한 터키대사는 “맞다. 돌궐 지역에서 출발했고, 한국과 바로 이웃으로 거주하면서 결혼도 하고 같이 살았기 때문에 역사학자들의 경우에는 한국과 터키가 정말 친적 나라로 본다” 고 말했다.
그러면서 터키 대사는 “터키어와 한국어는 같은 우랄·알타이어계이기 때문에 언어적인 밀접성도 있고 또 웃어른을 존경한다든지, 가족애를 중요시하는 전통적인 문화내용이 터키와 한국의 공통점이 굉장히 많다” 며 훈훈한 대화 분위기로 진행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