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대표는 1월 11일(목) 충북도당 신년인사회를 통해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복당 할 것이라고 희소식을 전하며 인사말씀을 시작했다. 그리고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도 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라는 것이 참 빠르다. 당이 안될 것 같으면 절대 오지 않는다. 될 것 같으니까 모여들게 된다” 고 말했다, 덧붙여 “해불양수라고 했다. 바닷물은 청탁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여 새롭게 시작할 것” 이라며 자신감을 드러 냈다.
홍준표 당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거론하며 ‘전 국민을 감싸 안고 화합해야 할 대통령 기자회견이 시작부터 촛불 타령을 늘어놓는다며 그들만의 대통령 행세를 했다’ 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말로는 정의, 평화, 안전, 행복을 약속했지만 연설 내용을 살펴보면 사회 현실과 전혀 동떨어진 허황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는다’ 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홍 대표는 이번 지방선거와 개헌 투표를 동시에 했을 경우 문제점을 지적하고 자유대한민국을 지키고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했다. 충북도민들의 단합된 힘과 노력으로 이번 지방선거를 필승으로 가져가자며 ‘이기자, 이기자, 이기자’를 3번 외쳤다.
홍준표 대표, 충북도당 신년인사회(1/11) 주요내용 [전문]
저희 당이 새해부터는 되기는 되는 모양인 것 같다. 우선 충북도당 당원 동지 여러분께서 이렇게 성황을 이뤄주시고 오늘 차타고 내려오면서 남경필 경기지사하고 4년 만에 처음으로 통화를 했다. “탈당했다며”,“그렇습니다”, “언제 오나”,“조만간 갑니다,꼭 받아주실꺼죠?” 제가 오라고 했다. 또 한 분의 광역단체장도 올 준비를 하고 있다. 그 분들은 참 정치라는 것이 빠르다. 당이 안 될 것 같으면 절대 오지 않는다. 될 것 같으니까 모여들게 된다. 해불양수(海不讓水)라고 했다. 바닷물은 청탁(淸濁)을 가리지 않는다. 모든 사람을 다 받아들인다. 우리 다 받아들여서 새롭게 시작할 것이다.
지난 1년 동안 어둡고 긴 터널을 우리는 지나왔다. 이제는 새해부터는 새롭게 밝아진 자유한국당의 입지 아래서 이 정부와 1:1 승부를 6월에 펼치게 된다. 전국 단위의 선거는 선거의 기류가 2, 3일 만에 바뀔 수도 있고 요즘 같은 경우에는 불과 하루 이틀 만에 다 바뀐다. 그렇기 때문에 지금의 분위기를 기준으로 지방선거를 단정하는 것은 참으로 어리석은 판단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 앞으로 우리는 좋아질 날만 남았다. 바닥까지 내려갔다.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았다. 상대방은 금년부터 내려올 일만 남았다. 그러니까 올라가는 상승 곡선과 내려오는 하향 곡선이 마주치는 시점이 어디가 될 것이냐. 나는 5월쯤 본다. 그래서 이번 지방선거는 우리가 이길 수 있다. 충청북도도 석권할 수 있다고 나는 이렇게 생각하는데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이 곳 충청북도는 제가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했던 곳이다. 85년도 청주지방검찰청에서 공직 생활을 처음 시작할 때 바로 옆 방에 같이 있었던 사람이 황교안 전 총리이다. 황교안 전 총리와 저하고 황 전 총리가 2호 검사로 제가 3호 검사로 지냈다. 그 당시 청주지검에는 4호 검사까지만 있었다. 검사가 네 사람이다. 지금은 한 4,50명 정도 된다. 그래서 청주에 2년 5개월 청주 시민으로 살았다. 청주시에 세금도 내고 2년 5개월 동안 청주시민으로 모충동 형석 아파트에서 살았다. 그런데 형석 아파트가 5층짜리 연탄 아파트였는데 거기에 제가 7살에 집안이 망해서 고향 떠난 이래 처음으로 전세집이지만 내 집을 한번 찾아봤다. 전세집이지만 24평 연탄 아파트가 방 2개짜리 그 때가 처음이다. 7살 때 고향 들어가서 세상을 전전하다가 그래서 청주에서 살 때는 주말이 되면 진천 초평지에 낚시를 가고 붕어가 많이 나온다. 거기 가서 낚시를 하다가 고기가 안 잡히면 집에 올 때는 그냥 들어가면 다음 낚시를 못 가게 하니까 육거리 시장 가서 붕어를 사가지고 집에 들어가고 그랬다. 정말 청주는 제가 첫 공직생활을 하면서 인생을 출발했던 동네이다. 그 당시 26만명 정도의 청주 시민들이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이제 대도시가 되었다.
존경하는 충북의 당원동지 여러분,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저는 어제 문재인 대통령의 신년기자회견을 보면서 정말 이 나라가 큰일이 났다는 그런 생각이 들었다.
전 국민을 감싸 안고 국민 화합을 이뤄야 가야 할 대통령이 기자회견 시작부터 촛불 타령을 늘어놓으면서 그들만의 대통령으로 행세를 했다. 말로는 정의와 평화, 안전과 행복을 약속 했지만 연설 내용을 보면 우리 사회 현실과는 전혀 동떨어진 허황된 이야기만 잔뜩 늘어놓았다.
북핵 문제 해결은 외면하면서 한반도 평화를 말하는 것도 허황되기 그지없다. 북한 김정은이 핵과 미사일 개발을 멈추지 않고 있는데 핵 개발 시간 벌기에 불과한 남북 정치쇼로 마치 평화로운 세상이 오기라도 한 것처럼 자화자찬을 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번 지방선거에서 개헌 투표를 밀어 붙이려고 하는 고집을 드러내고 있다. 자유한국당은 개헌에 절대 반대하지 않는다. 다만 국가의 기틀을 마련하는 개헌안을 국민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도 거치지 않은 채 지방선거에서 곁다리 투표로 결정하겠다는 청와대와 여당의 주장에는 반대를 하는 것이다.
이번에 투표를 할 때 보궐선거가 있는 지역은 7번의 투표를 한다. 거기에 개헌까지 포함하면 8번이다. 개헌이라는 것은 50년, 100년을 내다보는 국가의 기본 틀을 정하는 그런 중차대한 것이다. 그건 대통령 선거 한 번 선거 보다 훨씬 중요한 것이다. 그런 행사를 지방선거에 덧붙여서 곁다리 투표하겠다 그것은 있을 수 없고 해서도 안 된다. 그래서 저희들은 지방선거 끝나서 연말까지 여야 합의로 개헌을 할 것을 여러분들에게 약속을 한다.
지금 정부와 좌파세력들 이 왜 저렇게 개헌에 집착하겠는가? 개헌특위 자문위가 발표한 최종보고서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부정하고 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하겠다는 것이다. 망한 베네수엘라나 차베스 정권처럼 사회주의 경제 체제를 만들겠다는 것이다. 이런 개헌지도 여러분 받아들 수 있는가?
그런 의미에서 이번 지방선거는 단순히 도지사, 시도의원, 기초단체장 뽑는 그런 선거가 아니고 이번 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그런 선거이다. 그래서 저희 당은 이번 선거의 본질을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선거,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키는 선거로 규정을 하고 국민들에게 알려나갈 것이다.
문재인 정권의 이 같은 좌파폭주를 막으려면 6.13 지방선거에서 우리가 반드시 압승해야 한다. 우리 충청북도는 대한민국의 민심의 가늠자 역할을 하는 곳이다. 우리 주민들이 똘똘 뭉쳐서 우리 자유한국당을 중심으로 이 나라를 다시 자유대한민국으로 만들 수 있도록 여러분 모두 뛰어줄 수 있는가.
그 사이 저희 당을 기득권 정당, 웰빙 정당으로 비판했다. 이제는 당이 달라졌다. 중산층과 서민을 위한 서민중심의 신보수 혁신은 우리당이 앞으로 나아갈 길이고 대한민국이 나아갈 길로 저는 확신한다.
국민의 삶을 따뜻하게 보듬는 정책혁신, 국민의 마음에 감동을 주는 공약혁신, 국민들께 믿음을 드리는 공천혁신을 당대표인 제가 앞장서서 이러한 혁신의 혁신을 바탕으로 충청북도 도민들의 마음을 얻을 것을 여러분 앞에 다짐한다.
도지사 선거부터 시장, 군수, 도의원과 기초의원에 이르기까지 정말 유능하고 깨끗한 인재들을 발굴해서 혁신 공천하고 당의 정책과 조직으로 여러분들이 당선될 수 있도록 뒷받침해 드리겠다.
우리 당원동지 여러분께서도 자유민주주의 수호의 의지와 승리의 확신을 가지고 함께 열심히 충북도민들을 향해서 뛰기를 당부 드린다. 충청북도에서 대한민국의 민심의 가늠자인 충청북도를 출발로 해서 전국적으로 다시 한 번 자유한국당의 물결이 일어날 것으로 저는 오늘 확신한다.
여러분 이번 지방선거는 자유대한민국을 지키는 것이다. 꼭 이겨야 한다. 제가 3번만 이기자를 외치겠다. 이기자!이기자!이기자!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