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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래시계 검사’ 홍준표의 의리..26년 전 조폭 잡던 동료에 감사

 

 

자유한국당 7.3전당대회 당대표 경선에서 출마한 홍준표 전 경남지사가 26년 전 모래시계검사시절 함께 일했던 정의롭고 청렴한 동료직원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 21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 광주 타운홀 미팅을 다녀오면서 26년 전 광주지검 강력부 검사를 할 때 같이 근무하던 두 사람이 생각났다는 글을 올렸다.

홍준표 전 지사는한 분은 같은 방에서 근무하던 김순환 계장이었고, 다른 한 분은 파견 경찰관이던 이득희 경사라며 김 계장은 같이 근무하던 시절 내내 청백리 검찰 직원이었고, 이 경사는 보기 드문 정의로운 경찰이었다고 높이 평가했다.

특히두 분의 도움으로 당시 광주, 전남지역 조직폭력배를 소탕할 수 있었는데, 그 이후 단 한 번도 그때의 신세를 갚지 못해 미안한 마음을 갖고 살았다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정치를 하다 보니 혹시나 피해가 갈까 싶어 연락드리지 못했다는 것을 오늘 말씀드리고 부디 건강하고 행복한 나머지 세월 보내시기를 기원한다고 밝혔다. 

이어 두 분에게 거듭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전 지사가 26년이나 지난 직원들의 실명까지 기억하고 언급하며 사의를 표한 것은 두 사람이 정의’, ‘청렴등을 갖춘 명예로운 검찰직 공무원들이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평소 정의가 강물처럼 흐르는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힌 홍준표 전 지사이고, 본인 스스로 정의로운 길을 걸어왔기에 두 공무원들의 정의로움과 청렴함은 오래도록 각인되었을 것이다.

홍준표 전 지사는 검사시절 부당한 압력에 굴하지 않고 부정·불의와 타협하지 않으며 성역 없는 수사로 권력의 중심부를 단죄하고 조폭세력들을 소탕해 정의를 세운 것으로 유명하다. 이 때문에 정의롭고 명예로운 검사의 대명사인 모래시계 검사라는 호칭을 얻었다.

한편, 홍준표 전 지사는 이날 광주 무등파크호텔에서 열린 제2차 타운홀 미팅에서 첫 번째 연사로 나서 자신이 당대표가 되면 지도부와 함께 현장민심을 가감 없이 청취, 호남맞춤형 정책을 추진해 경쟁력 있는 자유한국당을 만들겠다는 뜻을 밝혔다.

홍준표 전 지사는 먼저지난 대선에서 호남지역에서 12% 정도의 득표밖에 못했는데, 무엇보다 제가 부족한 탓이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도비록 호남은 한국당과 저를 버렸지만 저와 한국당은 호남을 포기하거나 버릴 수 없다호남인들의 입을 통해 당 지도부가 호남의 요구사항을 알고 그에 맞춰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맞는 것 같다말했다.

 

홍준표 전 지사는당 지도부가 구성되면 가장 먼저 호남 지역 시민 콘서트를 열겠다전주에 가고 광주에 가고 호남의 대도시를 순회 해 볼 것이라고 약속했다.

 

더불어호남 내 국민들, 주부들, 어민들, 대학생, 전문가 집단 등과 모두 FGI(표적집단면접법)를 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