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가 “언론의 청문회나 공개의 대상이 되지 않는 청와대 비서진들의 구성은 제가 듣기로는 전대협 주사파들로 다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자유한국당 당대표 후보는 25일 부산항 국제 터미널 커너런스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당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제 2차 전당대회 부울경 합동연설회에서 “나라의 정책이 주사파 운동권 방향으로 흘러갈 때 이 나라가 위험하게 되는 것이다”라며 “언론의 청문회나 공개의 대상이 되지 않는 청와대 비서진들의 구선은 제가 듣기로는 전대협 주사파들로 다 채워져 있다”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의 이번 발언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비서실장인 주사파(주체사상파) 출신 임종석 비서실장을 염두에 두고 한 발언으로 해석된다. 아울러 이번 발언은 6.25 전쟁 67주년 기념일인 25일 나온 발언이어서 논란이 가속화 될 전망이다.
6.25전쟁은 1950년 6월 25일 북한 공산군이 당시 남북 군사분계선인 38선 전역에서 불법남침을 개시하며 발발한 전쟁이다. 1953년 7월 말 휴전협정이 조인 될 때까지 3년에 걸친 전쟁기간 동안 대한민국과 미국을 필두로 한 UN 참전국들은 전사와 부상, 실종과 포로까지 모두 합해 총 77만여명에 달하는 인명피해를 기록했다.
6.25 전쟁은 휴전 이후에도 67년간 계속된 자유 대한민국과 공산주의 북한의 체제전쟁에 지속적인 영향을 끼쳤다. 이러한 와중에 탄생한 것이 1970년대 대한민국 내에서 유행한 ‘김일성 주체사상’이다. 이후 대한민국 내에도 김일성 주체사상을 신봉하는 이른바 ‘주사파(주체사상파)’가 탄생했다.
현재, 문재인 정부의 주요 공직자에는 이러한 주사파 출신 인물들이 다수 포진되어 있다. 대표적인 적인 인물은 현재 문재인 정부의 비서실장직을 수행하고 있는 임종석 비서실장이다.
임종석 비서실장은 한양대학교에 재학 중이던 1985년 ‘소리개벽’이라는 노래 동아리에 가입하며 학생운동을 시작했고, 이후 1989년 전대협(전국대학생대표자협의회) 의장을 맡으며 ‘임수경 방북사건’을 주도한 혐의로 구속됐다. 이후 2000년 김대중 정부 시기 ‘젊은피 수혈론’에 따라 새천년 민주당에 입당하면서 정계에 입문했다.
정계에 입문했음에도 불구, 전향발표를 하지 않아 비서실장 임명당시에도 야당의 규탄을 받았다. 이러한 문재인 정부의 전향하지 않은 주사파 출신 인물 기용은 평창동계올림픽 공동개최, 개성공단 2천만평 공약과 더불어 소위 친북논란을 가속화 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