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9월 8일 보이스 오브 자유한국 릴레이 발언대에 참석 모두발언을 했다.
홍준표 대표는 “원래 사드 배치를 하면 중국으로부터는 극렬한 비난을 받더라도 미국으로부터는 한·미동맹이 강화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어야 한다. 그런데 사드배치를 하면서 중국으로부터 아주 극심한 비난을 받고, 미국 대통령으로부터는 거지같이 대화를 구걸한다는 모욕적인 소리도 듣고 있는 게 이 정부다. 사드배치를 했는데 왜 이런 모욕적인 소리까지 들어야 하나” 라며 안타까움을 나타냈다.
그러면서, “역대 대한민국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으로부터 그런 모욕적인 말을 들어본 일이 있나. 그만큼 이 정부가 대북정책에 대해서 갈팡질팡 하고, 냉탕 온탕 건너뛰고, 원칙 없고 분별없는 행동을 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지금부터라도 정부가 대북정책에서 자신들의 본질에 맞게 계속 대화를 추구하던지, 아니면 수정을 해서 대북 강경 노선으로 다시 나가던지 원칙을 갖고 정책을 수립해고 대처해야지, 미국한테 깔보임과 모욕을 당하고 중국한테 비난 받는 게 무슨 대북정책인가. 그것은 어처구니없는 대북 정책이다. 그래서 이 정부의 본질에 맞게, 미국이 그러던가말던가 대화 구걸 정책으로 계속 가던지, 아니면 강경 정책으로 수정하던지 하길 바란다” 며 대북 강경 정책으로 수정할 것을 촉구했다.
홍준표 대표는 “어제 워싱턴포스트 기자가 와서 ‘이 정부가 대북강경으로 선회하는데 어떻게 생각하는가’ 라고 물어서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에 불과 하다고 했다. 지금 정치적 안보 위기에 오니 '페인트 모션(feint motion)'에 왔다고 대답했다. 그래서 우리가 할 일은 대북정책을 수정하던지, 자신들의 본질에 맞게 대화 구걸 정책을 계속 하던지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지 자유한국당이 거기에 초점을 맞출 수 있다” 며 문 정부를 압박했다.
또한 “어제 청와대 전병헌 수석이 비밀리에 찾아오는 줄 알았는데, 우리는 전혀 언론에 알린 일이 없다. 그런데 3시에 언론에 흘리고 당사로 찾아와서 5당과 대통령이 회담을 하자고 하길래 ‘들러리 회담은 하지 않겠다’고 했다. 앞으로도 5당 회동에는 참여하지 않을 것이다. 일방적 설명만 듣고 오는 것이지 거기서 무슨 얘기를 하겠나. 그래서 앞으로도 참여할 생각이 없다. 제가 보건대 대통령 귀국 시점에 맞춰 정치 쇼를 하러 온 것이다” 라고 말했다.
홍준표 대표는 “마지막으로 저는 개인적으로 10년 야당 해보고, 10년 여당 해 보았다. 로텐더홀에서 이런 일을 여당 때도 해보고 야당 때도 해보았지만, 야당 때가 더 절박하다. 김선동 수석께서 다시 의원들에게 빨리 연락하시기 바란다. 단일대오로 움직이면 이 정부의 대북정책을 본질부터 바꿀 수 있다고 확신을 갖고 해보도록 하자” 며 의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