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당대표는 2월 21일(수) 당사에서 서울 당협위원장과 국회의원들이 모인 자리에서 서울 설 민심 청취 및 생활점검 회의를 주재했다.
홍준표 당대표, 서울 설 민심 청취 및 생활점검 말씀 [전문]
영남지방을 시작으로 해서 어제 경기도까지 갔다 왔다. 우리가 광역단체장을 맡고 있는 곳은 그 장소에 가서 하고 서울은 우리가 광역단체장이 아니기 때문에 당사에서 한다.
설 전으로 민심이 많이 바뀌었다. 바뀌고 바닥이 움직이고 있다. 예를 들면 우리나라 자영업자들이 600만명이라고 이야기하지만 자영업자 그분들 주장대로 하면 700만 가구라고 한다. 거기에 가족 1명과 부인이나 남편 한 사람을 더하면 2,000만명에 육박한다. 대한민국 선거를 움직이는 것은 노조도 아니고 전교조도 아니다. 자영업자들이다. 자영업자들이 밑바닥을 다 움직이고 있다. 민심이 움직인다는 것은 자영업자들이 움직인다는 뜻이다. 그것은 최저임금 때문이다. 최저임금 때문에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은 전부 가족기업으로 전환이 되었다. 말하자면 가족끼리 일하는 구조로 다 바뀌고 있다. 그래도 살기가 어렵다. 그 사람들에 대한 세금이 금년 1, 2월, 4, 5월되면 다 나간다. 곧 민주당이 추진하고 있는 부동산 보유세 폭탄이 곧 나갈 것이다. 작년도에 장사가 그나마 될 때 기준으로 매긴 소득세가 금년에 다 나가게 된다. 폐업이 속출하고 망하기 일보직전인데 그 세금고지서 받아들면 절대 민주당 찍어줄 수 없다. 오늘 아침에 보도를 보니까 국민연금 추후납부 신청이 사상최대라고 한다. 그만큼 생활이 어려워졌다. 정권이 바뀌면 생활이 좀 풍족해질 줄 알았는데 더 힘들고 어렵다. 네이버나 다음을 보면, 나는 댓글을 보지 않지만 댓글을 분석해보면 욕설이 80%다. 정권말기 때 나오는 그런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문슬람이 그렇게 댓글 조작해도 이제는 조작해본들 안되는 수준으로 올라왔다. 가장 기폭제가 평창올림픽이다. 말하자면 우리가 힘들여 유치한 평창올림픽을 평양올림픽으로 바꾸면서, 또 최저임금 폭등과 맞물리면서, 거기에다가 2030들이 열광했던 비트코인 정책에 혼선을 가져오고, 그래서 밑바닥 민심이 급격히 바뀌기 시작했다.
서울이 그 민심 전달하는데 가장 늦게 나타난다. 전통적으로 우리당 입장에서 보면 영남에서 민심이 폭발해서 충청으로와서 경기, 서울로 오는데 상당한 시간이 소요된다. 돌아다녀보니까 영남은 시간이 갈수록 우리쪽으로 결집하고 있고, 어제 경기도 가니까 경기도도 밑바닥이 달라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서울이 가장 늦게 민심이 반영 될 것이다.
미국이 경제보복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친북정권이기 때문이다. 세계가 대북제재 하는데 유일하게 당사자인 대한민국만 거꾸로 가고 있기 때문에 한국도 제재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보여주는 것이 이번에 세탁기 세이프가드 문제라든지, 철강 문제라든, 한미FTA 문제다. 이 정권이 대북정책을 친북정책에서 수정하지 않고는 미국의 압박이 북한뿐만 아니라 한국에도 계속될 수 있다고 판단한다.
오늘 서울시당 당협위원장들 얼굴을 보니까 아는 사람이 별로 많지 않다. 어제 경기도 가보니까 27명이 바뀌었다. 절반이 바뀌니까 악수를 하면서 자세히 보니까 아는 사람이 10명도 안된다. 내가 어느 지역 누구라고 이야기 안하지만 전혀 처음 보는 사람들이고 서울도 새로운 얼굴들이 참 많다. 그만큼 당이 새로워졌다는 것이다. 많은 사람이 바뀌고 바뀐 분들이 지역에서 열심히 할 때 자유한국당의 바람이 불 것으로 저는 확신한다. 5월이 되면 상황이 바뀔 것으로, 서울도 상황이 바뀔 것으로 본다. 모두 힘을 합쳐서 지방선거에 매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주길 바란다.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