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홍준표 당 대표는 9월 7일(목) 오후, 국회 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팩트전쟁 토론회에 참석했다.
홍준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지난 대선 때 언론사에서 처음 팩트체크 하는걸 보니까 제 말은 95%사실이다. 그리고 모 후보 말은 절반이 거짓말이다, 뭐 그런 것이었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이상해지더니 선거 끝나니까 내 말 65%거짓말이라고 어느 대학 연구소에서 이야기 했다”며 축사를 시작했다.
이어, “예를 들어 ‘녹조가 왜 발생하느냐’ 이 녹조는 것은 질소와 인이 함유된 생활하수와 축산 배수가 지천에서 모여서 본류로 흘러들고 고온다습한 기후와 만날 때 녹조가 발생한다” 며 5년간 환경노동위원회를 이끌며 얻은 지식을 바탕으로 이야기 했다.
그러면서 “예컨대 4대강을 가둬놨기 때문에 녹조가 발생한다. 왜 그 주장이 엉터리인가, 내가 소양강 댐의 예를 들었다. 소양강 댐이 1년에 평균 232일이 갇혀있다. 그러면 녹조가 창궐해야 된다. 근데 소양감 댐에는 녹조가 없다. 얼마 전에 녹조 창궐한다고 발표된 대청댐 같은 경우에는 이 댐 건설 초기부터 녹조가 있었다. 왜 녹조가 있느냐, 보은·옥천·영동 물이 그 지역에 축산 폐수가 정화 없이 밀려든다. 대청댐 생겼을 초기에 내가 청주지검 검사했는데 여름철만 되면 댐 전체가 초록색이었다. 그래서 녹조 발생 원인이 그것이 아니다, 유속과 녹조 발생은 관련이 없다, 그 이야기를 했다” 며 4대강 녹조 관련 내용을 언급하며 설명했다.
홍준표 대표는 “여기 나와 있는 것이 2013년도 8월에 박근혜 정부의 윤성규 환경부장관이 함안·창녕보에 와서 4대강보 건설로 인해서 유속이 저하된 것이 틀림없다. 유속저하가 녹조 발생 원인이라고 이야기한 다음 같은 날에 경남도지사 하면서 MBC 인터뷰를 했다. 장관이 무지하다고 했다. 내가 인신공격을 해서는 미안하지만 환경부 과장 정도 한 경력밖에 없어 그래서 장관이 좀 무지하다. 녹조 발생 원인은 그것이 아니라고 내가 자세히 설명하고 그 뒤로부터 윤장관이 여름철에 녹조 발생한다고 4대강 보 타령을 한 일이 없다” 라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 끝난 뒤 우리나라 대표하는 모 대학에서 여기 써놓은 것을 보니까, 모 대학은 우리나라 최고 수준의 대학이 아니라 봉숭아 학당에 불과하다. 아마 발제자가 써놓은 건데, 토론회 할 때 이렇게 생각했다. 나보고 거짓말 했다고 하는 것이 참 어이가 없다는 생각이 든다. 설사 잘못 알았던 것이 있으면 난 즉시즉시 사과한다” 고 말을 이었다.
홍준표 대표는 “ 여기 나와 있는 모 대학에서 선거 끝나고 팩트체크 한다고 해놓은 것을 보면 전부 거짓말이다. ‘거짓말’ 이것이 지난 대선에만 있는 것이 아니고 앞으로 지방선거에도 똑같이 이런 횡포를 자행할 수 있기 때문에 네이버나 다음이나 그리고 이런 엉터리 연구소 같은 데서 앞으로 이런 발표를 절대 해선 안 된다”며 강하게 말했다.
그러면서 “오늘 토론회가 팩트체크 점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본다. 앞으로 이 점은 언론기관 등 양심을 갖고 좀 자중해줬으면 한다. 노무현 정부·김대중 정부가 70억 달러를 북에 보내줬다는 그 이야기를 했을 때 현금 39억 달러를 퍼줬기 때문에 거짓말이라고 그렇게 판정을 내놨다. 현물 29억 달러 준 것은 그것은 준건 아닌가. 거기에 대해서는 쏙 빼고 현금 39억 달러 지원했기 때문에 홍준표 거짓말했다고 해 놨다. 이것이 대한민국 최고 수준 대학에서 한 보고서다. 아무리 선거가 승자의 게임이라고 하지만 거짓말도 승자가 하면 참말이 되는 세상, 그런 세상이 돼선 안 되지 않겠는가” 라며 토론의 신뢰성과 중요성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