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7.신한국당 9룡 대통령후보 당내 경선때 이미 이회창후보의 자녀 병역 문제가 잠깐 거론 된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끼리 경선이어서 그냥 묻고 넘어 가자는 것이 대세 였기 때문에 타 후보들은 점잖케 그 문제를 거론치 않았습니다.
당내 경선이 끝나고 그해 7월 20경 여론조사에서 이회창 총재는 DJ와 맞대결 여론 조사에서 52대 18로 압도적 우위에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그때 아마도 97.7.28일로 기억합니다만 제가 이총재의 자택인 풍림빌라로 가서 두아들중 한명을 소록도 자원봉사 보내고 국민들에게 사과 하자고 제안을 했는데 이총재께서는 위법사항이 없다고 단호하게 거부 했습니다.
국민 감정의 문제인데 합법 여부만 판단한 것이지요.
그러다가 그 해 10월초 지지율이 10% 초반으로 추락하자 추석 전날 장남을 소록도로 보냈으나 악화된 국민 감정을 추스릴 수가 없었습니다.
결국 그것이 빌미가 되어 우리는 두번 대선에서 패하고 10년 야당의 길로 갔지요.
병역 문제는 국민 감정의 문제이고 한국 보수.우파의 가장 기본적인 가치의 문제 입니다.
더 이상 자유 한국당이 병역 비리당이라는 오해를 받지 말아야 합니다.
자녀 문제만 해도 그러 했는데 본인 문제라면 더욱더 심각한 문제지요.
집요한 좌파들의 먹잇감이 되어선 안됩니다.
그래서 철저한 내부 검증이 필요 하다는 겁니다.
2019.1.20. 홍준표 페이스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