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다시 시작하겠다!
자유한국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홍준표 후보가 28일 “이번 전당대회에서 압도적으로 저를 좀 신임(지지)을 해 달라”며“그렇게 해야지 그 힘으로 쇄신을 저해하고 쇄신을 방해하는 당내 세력을 물리치고 쇄신을 할 수 있다”고 역설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경북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대구, 경북 합동연설회’ 정견발표에서 “우리 당을 새롭게 만들고, 부패의 뿌리를 끊고, 혁신에 또 혁신을 해서 새로운 당을 만들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자유한국당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희망이 될 수 있도록 꼭 (혁신, 개혁, 쇄신)해야 한다”고 거듭 강조했다.
홍준표 후보는 또 지난 4일 인천공항 귀국시 지지자들로 인산인해를 이룬 것을 언급 “그 분들을 보면서 두 가지를 생각했다”면서 “첫째가 호랑이 등에 올라타 버렸다. 두 번째가 (홍준표가)대한민국 우파의 결속에 중심이 되어버렸다”고 회고했다. 당대표가 되어 자유한국당을 환골탈퇴 시키고 우파결속의 중심이 되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한 홍준표 후보는 “(정치인생)22년 동안 국회의원 네 번하고, 도지사 2번하고, 비록 패했지만 대통령 후보까지 했다. 미련도 후회도 없다”면서도 “그러나, 이 나라를 세우고 산업화하고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대한민국의 주축세력인 이 당(자유한국당)이 무너져가는 것은 보기가 어렵다”고 당대표 출마이유를 밝혔다.
그러면서 “피하는 것은 제가 받은 은혜를 보답하는 것이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홍준표 후보는 대구경북지역에 대해서는 “지난 대선 때 자유한국당에 보내주신 성원들을 정말 감사하게 생각한다”면서 “이 나라 보수우파의 심장에서 보수 우파의 궤멸을 막기 위해서 결속을 해 주셨다는 부분에 대해서 눈물겹게 고맙게 생각한다”고 사의를 표했다.
특히“제가 부족한 탓으로 정권은 넘어갔지만, 이 나라를 건국하고 산업화를 이루고 민주화의 문민정부를 탄생시킨, 이 보수우파 정당의 궤멸을 막아준 여러분들의 헌신적인 노력을 잊지 않을 것”이라며 “당 재건으로 보답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어“서울에서 정치했고, 태어난 경남에서 했고, 이제 마지막 인생은 대구에서 한 번 해보고자 한다”면서 “그렇게 해서 TK의 희망이 한번 되어 보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마지막으로 홍준표 후보는 문재인 정부에 대해서는 “이 주사파 정권, 운동권 정권이 들어와서 목표를 보수 궤멸로 삼았다고 한다”며 “전당대회를 마치면 내년 지방선거 때 대한민국 보수의 궤멸을 막기 위해서 특단의 조치를 취하지 않을 수가 없다”고 잘라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