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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페이스북

자유한국당, 국민보수 서민보수가 이끌어가야할 때...

 

2007.7. 대선후보 경선때 나는 단신으로 이명박.박근혜 양후보의 아성에 도전해 본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느꼈던 것은 아버지의 후광을 업은 분과 정계 들어오기 전에 이미 레디메이드 된 분을 상대 하기에는 이 당의 정치 문화가 너무 특권 보수에 젖어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마치 100미터 달리기를 하는데 두분은 이미 80미터 앞서 가면서 슬슬 걸어 가도 되는 후광과 스펙을 가졌고,

나는 스타트라인에서 모래 주머니를 양발에 차고 뛰는 그런 경선 이였습니다.

 

이 당은 민주당 처럼 사람을 키워 지도자를 만드는 풍토보다

부모의 후광이나 레디메이드 된 사람을 들여서 써먹고 버리는 잘 못된 정치 풍토가 지배하는 특권 보수당이라는 생각이 늘 들었습니다.

 

2011.12. 내 책임도 아닌 디도스 사태로 당 대표직을 사퇴 할때 강용석 전의원이

부모 잘 만나 가만히 앉아 있어도 박근혜는 알아주는데 홍준표는 아무리 똑똑하면 뭐하냐

부모 잘못 만나 불쌍한 처지가 되었는데 라고 말을 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때 나는 이렇게 말 했습니다.

무지렁이 같은 내 부모이지만 나는 부모님 은덕으로 지금의 내가 있다고 생각 한다.

결국 특권 보수당의 끝은 탄핵과 보수 궤멸 이였습니다.

 

2006.3. 서울시장 경선때도 지금과 유사한 상황이 있었고,

나는 원칙을 고수하다가 당내 선거가 아닌 서울시장 후보를 뽑는 선거이기에

원칙을 양보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 결과 서울시장을 10년간 내어주는 특권 보수당의 서울시 궤멸도 현재 진행 중에 있습니다.

 

자유 한국당의 정치 풍토가 바뀌어야 합니다.

 

당내에서 당과 나라에 헌신 해온 사람들이 당을 이끌고,

그런 사람들이 국회의원으로 공천되어 당을 이끌고,

특권 보수가 아닌 국민 보수,서민 보수가 당을 이끌어 가는 당이 되어야 합니다.

 

왜 이 당을 국민들이 웰빙당이라는 치욕스런 별칭을 붙이고 있는지 혹독하게 자성 해야 할 때입니다.

또다시 겉만 보고 특권 보수에 매몰 되면

당은 이제 영영 몰락 할 겁니다.

 

홍준표페이스북 2019.0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