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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청와대 초청 정당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전문]

 

37일 장제원 수석대변인 청와대 초정 정당대표 오찬 관련 브리핑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12시 정각부터 140분까지 약 100분 간 5당 대표 간에 회동이 있었다. 공개발언으로 모두발언을 하신 후에 비공개회동으로 들어가서 정의용 안보실장이 방북결과를 브리핑했다. 그 브리핑 내용은 사실상 어제 밤에 있었던 청와대 브리핑 내용과 특별하게 다른 것이 없는 반복적인 정도였다.

 

비공개 회담에 들어가면서 홍준표 대표께서는 정의용 대북특사에게 남북정상회담 제안의 주최 그리고 시기결정에 대해서 특유의 직설적 화법으로 질문했다. 거기에 대해서 정의용 안보실장이 약간 당황한 모습을 보이자 문재인 대통령께서 구체적 질문은 나에게 하라고 하시면서 대표들의 다양한 의견을 달라. 국회에서 질문하듯 하실 필요 있겠냐고 말씀하셔서 정의용 안보실장과 대통령께 질문이 교차적으로 갔는데 주로 답변은 대통령께서 하셨다.

 

우선 홍준표 대표께서는 남북정상회담 제안 주체가 누구냐, 어느 쪽이 먼저 남북정상회담을 요구했냐고 질문을 했다. 여기에 대해서 정의용 안보실장이 210일 김여정 특사가 대통령과 청와대 면담 시에 북한의 초청의사를 밝힘으로 인해서 그 이후에 다양한 채널을 통해서 협의해왔다며 사실상 북측이 남북정상회담을 먼저 제안했다고 보여 진다. 두 번째는 4월 말 시기가 어떻게 정해졌냐는 답변은 홍준표 대표께서 4월 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서는 한미연합훈련 무력화 의도, 지방선거용으로 4월 말을 택하지 않았느냐고 하면서 시기를 어느 쪽에서 제안했느냐고 한 이 질문에 대해서 처음에는 정의용 실장이 서로 의논해서 정했다고 모호하게 답변했다가, 그 다음에 대통령의 후보시절에 공약으로 대통령의 임기 1년차에 남북정상회담하는 것이 공약이었고 지방선거와 거리가 있어야 한다는 그 두가지 기준으로 4월 말을 북한이 선택했다는 느낌을 제가 받았다. 비핵화문제에 대해서 홍준표 대표께서는 20059.19합의당시만 해도 핵폐기로드맵이 있었는데 이번 합의는 북한이 불러주는 대로 써온 합의문이 아닌가라고 말씀하셨고 비핵화는 유훈이라는 말은 김정일이 수도 없이 이야기 한 것으로 어제 합의문에 나타난 비핵화 조건으로 북한의 체제보장이나 군사위협이 없다라면 조건은 주한 미군철수와 같은 논리가 아닌가. 그래서 9.19합의보다 못한 이 합의는 어떤 핵폐기 로드맵도 없는 실패한 합의라고 지적했다. 여기에 대해서 대통령께서는 북한 고위급 대표단과 개폐막식 특사를 통해 비핵화, 북미대화, 한미연합훈련에 대해서 분명히 밝혔고 김정은의 의사를 확인하기 위해서 특사를 보낸 것이라면서 비핵화에 대한 명확한 답변은 제가 듣기로는 정확한 답변이 아닌 것으로 생각했다.

 

또 홍준표 대표는 문정인 특보의 파면을 요구했다. 문정인 특보는 한미관계의 이견을 노출한 것이 아니라 한미관계를 이간질 시키는 특보다. 그래서 대통령이 국민들로부터 큰 오해받을 수 있고 국제사회에서 큰 오해를 받을 수 있는 소지가 있기 때문에 나라를 위해서 문정인 특보를 파면하는 것이 맞다고 요구했다. 여기에 대해 문재인 대통령은 정부 내에 다양한 의견이 표출되는 것은 큰 문제가 아니라고 본다.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목소리를 대변하는 특보를 들일 이유는 없다고 했다. 두 분께서 말한 것에 대한 제 느낌은 문정인 특보의 파면은 고려할 생각이 없다는 것을 분명히 하셨고, 문정인 특보 이야기 정도는 허용할 수 있는 이야기가 아닌가 하는 느낌도 받았다.

 

그리고 가장 중요한 문제를 지적했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이 핵동결과 탄도미사일 개발 잠정 중단으로 합의를 하면 결코 안된다. 핵폐기 아니면 대한민국에 큰 재앙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면서 분명히 핵폐기 전제 없는 남북회담 무용론을 제기하셨다. 여기에 대한 대통령 답변은 당연히 우리의 목표는 비핵화다. 핵 확산 방지나 핵 동결로는 만족할 수 없다. 그러나 핵폐기는 최종의 목표이고 바로 핵폐기가 어려울 수 있는 현실적인 문제에 있어서 핵폐기 전 단계까지 이런 저런 논의를 거치는 것은 있을 수 있는 일이라고 본다.” 이 답변을 통해서 사실상 핵동결을 포함한 단계적 비핵화 가능성을 시사했다. 단서로는 우리 모두가 서로 지혜를 모아야 하고 미국과의 논의가 필요하다면서 그 대화 속에서 제 느낌은 북한의 핵을 핵동결로써 비핵화 문제를 합의할 수도 있다는 굉장히 우려스러운 답변이었다. 다시 한 번 대표께서는 그렇게 핵동결로 비핵화 문제가 합의된다면 국가에 대재앙이 올 것이라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또 한 가지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 간에 언쟁이 조금 있었다. 홍준표 대표께서 북한과 지금까지 수없이 많은 대화를 반복하는 동안 북핵완성이 마지막 단계에 돌입했다. CIA보고서에 의하면 3개월에서 1년 안에 핵이 완성될 수 있다는 보고서까지 나오고 있는데 만약에 이번에 남북정상회담이 북한의 시간벌기 회담으로 판명난다면 국민들과 대한민국은 정말 어려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 거기에 대한 대안이 있느냐이렇게 질문을 했다. 그 질문에 대해서 문재인 대통령께서는 역으로 그렇다면 홍준표 대표께서 어떤 대안이 있느냐고 역으로 질문했는데, 홍준표 대표께서는 모든 정보와 모든 군사상황과 모든 국제사회의 정보를 총 망라하고 있는 대통령께서 그것을 나에게 물으시면 어떻게 하느냐다시 한 번 질문을 던지니까 대통령께서는 더 이상 답변이 없었다. 남북회담이 만약 북핵의 시간벌기용 회담으로 판명난다면 거기에 대한 대책은 없어보였다.

 

회담 말미에 추미애 대표 등 타 정당 대표께서 개헌문제에 대한 주제에 대한 이야기를 꺼내자 홍준표 대표께서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는 하지 않겠다고 해서 회담이 종료되었다. 주제에 벗어난 이야기를 더 한다면 나는 여기서 회담을 종료하고 싶다고 홍준표 대표께서 말씀하셔서 회담이 종료되었다. 문재인 대통령과 홍준표 대표께서 헤어질 때 문재인 대통령께서 이런 자리 만들면 또 오실꺼죠라고 물어봤다. 홍준표 대표께서는 웃으면서 한 번 보고 올지 결정하겠다이렇게 이야기 하고 서로 악수하며 헤어졌다.

 

2018. 3. 7.

자유한국당 공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