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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문재인 정부 주류는 ‘주한미군철수와 사드배치 반대했던 사람들’

미국 방문 중인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는 25(현지시각) “저와 한국당은 대한민국의 안보를 지키기 위해서라면 최후의 수단으로 국민의 뜻을 모아 독자적 핵무장에 나설 의지도 갖고 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이날 오전 워싱턴D.C. 미국외교협회(CFR)에서 열린 한반도 전문가 간담회에 참석해 미국 전술핵의 한반도 재배치가 이루어지지 않는다면 대한민국 스스로 핵무장을 할 수 밖에 없지 않냐며 이같이 말했다.

홍 대표는 현재 한반도는 전쟁광 김정은의 무모한 핵도발로 인해 그 어느 때보다 심각한 위기에 직면해 있다지난 25년 동안 한미 양국을 비롯한 국제사회는 북한의 핵개발을 막기 위해 모든 외교적 노력을 다해 왔지만, 모두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북한 정권의 속성을 이해하지 못하고 대화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는 순진한 발상이 전쟁광 독재자의 손에 핵을 쥐어주는 결과가 되고 만 것이라며 북한의 핵무기가 괌과 하와이를 넘어 미국 본토까지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게 되면 이보다 더 끔찍한 악몽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는 미국의 핵우산 약속만으로는 5000만 국민의 생명을 지킬 수 없기 때문에 (미국은) 1991년 한국에서 철수한 전술핵을 조속히 재배치 해야한다“70%에 가까운 한국국민들도 전술핵 재배치에 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물론 저 역시도 한반도에 핵무기가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고, 전술핵 재배치가 미국이 추구하는 세계 핵질서에 역행할 수 있다는 여러 우려들에 대해서도 잘 알고 있다하지만 김정은과 같은 전쟁광이 핵무기로 위협하고 있는데 대화와 평화만을 외치는 것은 대한민국 국민들을 핵인질로 만들고 한반도를 핵전쟁의 위기로 몰아넣는 일이라고 말했다.

홍 대표는 한국 문재인 정부의 외교·안보 정책에 대해 강도 높게 비판하기도 했다.

그는 과거 주한미군 철수를 외치고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반대에 앞장섰던 사람들이 현재 한국 정부의 주류에 있다다른 사람도 아닌 대통령 외교안보특보의 입에서 나온 한미동맹이 깨져도 전쟁은 안 된다는 말이 현 정부의 성격을 명확히 보여주고 있다고 말했다.

홍 대표는 현 정부의 전작권 조기환수 주장에 대해서도 국민의 뜻을 모아 대응해 나갈 것이라며 좌파세력들이 전작권환수가 마치 자주국방의 길인 듯 선동하지만 저와 많은 국민들은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그러면서 저와 자유한국당은 북한의 핵 능력 고도화에 대한 미국 정부와 의회, 미국 국민들의 우려를 깊이 이해하고 있다미국의 강력한 대북 제재 추진을 전폭적으로 지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