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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대표, 방미 목적은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한 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24일 오후(현지 시각) 첫 일정으로 미국 워싱턴 DC 내 한국전 참전비를 찾아 헌화했다. 이 자리에서 참전 용사들과 만나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

홍 대표는 알링턴 국립묘지에서 헌화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얼굴도 모르고 아무도 인연도 없었던 미군 37000명이 (한국에서) 산화했다그분들이 산화한 나라가 지금 세계 10위의 경제대국이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한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그는 "어떻게 보면 그분들의 산화에 한국 국민들이 지금까지 보답을 했다""더 이상 한반도에 전쟁이 없도록 하기 위해 이번에 미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홍 대표는 직후 비공개 행정부 일정을 소화하고, 전직 주한대사 및 주한사령관 초청만찬을 주재했다. 홍대표는 이 자리에는 토마스 허버드·알렉산더 버시바우 전 주한 미국대사와 존 디 존슨 전 미8군 사령관이 참석했다.

홍 대표는 북핵이 위기인 상황에서 한국에서 근무하셨던 분들을 모시고 저녁을 함께해서 참으로 고맙게 생각한다고 인사말을 건넸다.

그는 미국 오자마자 한국전쟁 때 미군이 참전해 산화했던 미군 위령비에 가 헌화하고 정부기관에서 브리핑을 받고 이렇게 저녁을 모시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녁을 하면서 북핵에 대해 고견을 말씀해주시면 적극 참고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토마스 허버드 전 주한미대사는 "워싱턴에서 뵙게 돼서 반갑다""고견은 제가 들어야 할 것 같다"고 화답했다.

이번 홍대표의 방미단에는 심재철 국회부의장, 이주영·정진석 의원, 이철우·이재영 최고위원, 염동열 비서실장, 강효상 대변인이 함께했다.

홍 대표는 다음날인 25일 토마스 셰넌 미 국무부 정무차관을 면담한 뒤 한미연구소(USKI)에서 북핵 위기를 주제로 한 오찬간담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미국 정부 내 서열 3위인 폴 라이언 하원의장과의 면담도 예정돼 있다.

 

한편 홍 대표는 23일 출국에 앞선 기자회견에서 마치 임진왜란 앞두고 동인, 서인이 일본에 갔다 와서 일본에 대한 느낌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그런 느낌을 받지만 그때처럼 당리당략에 의한 판단이나 주장은 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한반도에 핵 인질이나 전쟁을 막기 위해서는 핵 균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한미 핵 동맹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우리는 그렇게 판단을 하고 있다미국 조야에 한미 간의 군사 동맹을 넘어서 핵 동맹을 요청하기 위해서 오늘 출발한다고 출국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미국에)가서 진솔하게 미국 조야에 한국의 여론을 전달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